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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N-LAX : 대한항공 비지니스석 체험기 (KE 017)일상 2019. 7. 1. 06:58
갑작스럽게 LA 지사로 출장이 잡히게 되었다.
너무 갑작스럽게 출장이 결정되어서 준비하는데 너무 빠듯했고 비행기표도 비싸게 (약 200만원 정도?) 구매했다..
그런데 이 갑작스러운 출장으로 인해서 상당히 놀랍고 기분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비니지스 업그레이드!
아침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는데 지상직 승무원이
"오늘 비행기가 오버부킹 되어서 비지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해 드리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하고 물어서 내가 제대로 들었는지 다시 질문했다.
"지금 업그레이드 해도 되냐고 물어보신거 맞지요???"
처음에 제대로 못들어서 안해도 된다고 이야기 했을까봐 ㅋㅋ 세상에....그럴리가 없잖아요! 무조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이제까지 해외여행 하는동안 단 한번도 업그레이드를 받은적이 없었다. 그런데 첫 업그레이드가 짧은 항공편도 아니고 인천에서 LA까지 가는 11시간짜리 장거리 여행이라니....이런 선물이!
물론 유학시절이나 혼자 해외여행 다닐 때에는 언제나 가장 저렴한 표를 미리 예약해서 그랬는데, 아마도 이번에는 막판에 비행기표 예매가 되면서 이코노미석 중 가장 비싼 표로 예매가 되어, 일반석이 오버부킹 되자 바로 우리(나와 같이 출장가는 2분)가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았다.
이 순간부터 전날 짐 싸느라 새벽 네시까지 깨 있었다던가, 한동안 가족들이랑 헤어지게 된다던가 하는 그런 고민은 다 사라지고 엄청난 흥분과 설렘만 남았다.
비행기는 에어버스 A380-800 편인데 비지니스가 2층에 있는 대형 비행기였다.
그리고 업그레이드 된 비지니스라도 일반 비지니스 손님들과 함께 일찍 보딩도 가능했다.
이때부터 (민망하지만) 열심히 사진을 찍으리라고 마음먹었다. (촌스럽지만 어쩔수없다..그래서 이 블로그 글에는 사진이 많다 ㅋㅋ)
보딩시 게이트가 3개가 있는데 첫번째께 일등석, 두번째가 이코노미, 세번째(마지막) 게이트가 2층으로 올라가는 비지니스 게이트이다.
걸어올라 가는길에 비행기가 약간 보인다. 이층이에요 이층..!
내 자리는 18열 창가자리였는데 (나는 언제나 창가자리를 선호한다) 비행기 날개 센터보다 약간 뒷 열이었다. 출발하기 전 부터 열심히 밖을 구경했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느끼는 건 의자와 의자 사이 공간이 상당히 넓다는 것. 그래서 다리를 쭉 펴도 앞자리에 닿지 않는다. 키 큰 사람도 충분히 누울 수 있는 정도의 공간으로 설계가 되었을 터이니 당연한 것 같다. 그리고 또 물건을 넣을 공간이 굉장히 많다. 보다시피 저 화면 아래에도 선반같은 공간이 있고 (신발장인가?) 팔걸이 아래,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창문 아래에도 작은 손가방이나 브리프케이스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내 가방은 이코노미 타던 버릇으로 앞좌석 아래에 두었었는데 나중에 승무원 언니가 이착륙 시에는 거기에 가방을 두시면 안된다고 위 선반으로 옮겨주셨다.
그리고 자리에는 생수가 자리당 한 개씩 놓여있다. 제주 퓨어워터란다.
그리고 이건 자리에 기본적으로 있는 물건들.
부직포 백에 든 하얀색 일회용 슬리퍼, 몸을 충분히 덮을 수 있는 커다란 모포 (밤에는 에어컨이 추웠다), 그리고 팔걸이 아래에 작은 파우치에 든 로션-등, 칫솔, 빗, 안대, 그리고 구두주걱(ㅋㅋㅋ)이 있다. 이 파우치에 있는건 하나도 안썼지만 내릴때 챙겨왔다. (곰쥐 근성)
이제 LA로 출발!
자리에 앉으면 얼마되지 않아 모니터 옆에 있는 메뉴판을 일일히 다 꺼내서 쥐어주면서 보시고 메뉴를 선택 해 달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내 섹션의 담당 승무원이 종이를 가지고 다니면서 일일히 저녁식사와 아침식사 메뉴를 적는다.
사실 이때 좀 당황했는데, 전에 듣기에는 오버부킹되어서 업그레이드 된 비지니스는 음식은 그냥 일반석 음식이 나온다고 알고 있었는데 똑같이 프레스티지석 메뉴를 주는게 아닌가? 속으로 혼자 내가 업그레이드 된 좌석인걸 모르나?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옆자리에 앉았던 직장 동료분이 (체크인은 따로하심) 아 음식도 같이 비지니스 클래스로 서비스 받는다고 들었다고 해서 마음이 놓여서 맘껏 메뉴를 공부했다.
첫 페이지는 와인메뉴.
술을 잘 못마시는데다가 예전에 비행기에서 와인 마시고 내내 화장실에서 나오지 못한적이 있어서 그 후로 비행기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두번째 페이지가 식사 메뉴이다.
식사는 저녁식사와 아침식사를 선택해야하는데 저녁 식사는 비행기 이륙 후 거의 한시간 반 후? 그리고 저녁 식사는 착륙 두시간 전 쯤 나온다.
저녁 식사는 전채요리 -> 샐러드 (스프;양식인 경우) -> 메인메뉴(+ 빵; 양식인 경우) -> 디저트와 차/커피 이런 코스이다.
메인 메뉴는 아래와 같이 네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1) 비빔밥(한식) 2) 불고기 덮밥(한식) 3) 쇠고기 스테이크(양식) 4) 광어요리(양식)
나는 고기를 사랑하고 양식을 선호하므로 옵션은 당연히 3번.
그리고 아침식사는
1)해물 된장국(한식) 2) 오믈렛
이렇게 있어서 2번을 선택했다.
오오..매우 기대가 되었다.
전체 요리는 크래커와 같이 나오는 연어 샐러드. 연어 비린 맛이 없고 아주 맛있었다.
싹싹 깨끗하게 비웠다. (아직 첫번째 사진이라서 부끄러워서 클로우즈업 사진이 아니다...)
음료는 탄산수 요청했더니 페리에를 주셨다.
이어 나온 새우와 버섯을 곁들인 샐러드와 음..삼계탕 맛이 나는(인삼이 들어간걸까?나는 맛잘몰이라서 뭔지 알수는 없었지만 굉장히 익숙한 한국 ) 스프. 아스파라거스 스프라고 했다.
빵은 바게트 빵을 골랐는데. 맛있어 보였는데 굉장히 딱딱했다.
그래서 빵을 찢다가 컵을 쳐서 옆자리에 계신 분 바지에 물을 쏟았다..ㅠㅠ 그래서 민망해서 더이상 빵을 먹을수가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
그리고 메인 요리는 파프리카와 브로콜리와 감자를 곁들인 소고기 스테이크였다.
고기는 어떻게 구워 드릴까요 라고 해서 미디움 레어로 해 달라고 했는데 미디움 레어까지는 아니고 미디움 웰 던 정도?
그래도 고기도 부드럽고 소스도 맛있었다.
또 먹고싶은 맛..
그런데 옆자리에 앉으신 동행인의 바지와 의자가 흠뻑 젖은게 너무 신경이 쓰이는 바람에..사실 다 먹지 못했다. 흑흑
그리고 다시 디저트 시간!
차와 커피를 주는 시점에 내가 디카페인 커피가 있냐고 물어봤더니 있다고 잠시 가져다 주겠다고 하셨다.
잠시 후에 커피를 받고 사실 상당히 충격을 받았는데..내린 커피가 아니라 뜨거운 물과 얇은 종이패킷에 들어있는 Sanka 라고 적인 인스턴트 커피를 주시는 것이었다! 미국에서 비행기를 탈때는 비지니스가 아니라 일반석이 타더라도 디카페인 달라고 하면 내린 커피를 줬지, 한번도 이렇게 인스턴트 커피를, 그것도 듣보잡 드랜드 커피를 준 적이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당황했다.
이 산카라는 브랜드도 처음 들어보는 정말 듣보잡 브랜드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1900년대 초기에 발명된 가장 초기의 디카페인 커피 브랜드 중 하나라고 한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디카페인의 대명사로 쓰인적도 있다고 한다.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인스턴트인데다가 봉투가 너무 초라해서 놀랐던 것 같다.
어쨋든 결론은 커피 자체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리고 이 비지니스석의 하이라이트는 커피와 같이 나온 디저트들이었다.
우선 3 종류의 치즈, 크래커, 포도 몇알, 커피 이렇게 나오고
나중에 케익이 나왔다 (케익 또는 아이스크림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케익을 선택했다)
케익은 모카케익인데 보기보다 진짜 맛있었다.. 처음에는 케익 색과 아이싱 때문에 당근 케익인줄 알고 좀 설렜는데 ㅎㅎ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주 소박하게 생긴 생김새 치고 케익으로써 본분에 충실했다. 완전 다 먹고 싶었지만 칼로리 때문에 다 먹지 않았다....
아 그리고 저 치즈와 크래커에 대해서 한참 쓰고싶었는데,
우선 치즈는 메뉴판에 따르면
엄선된 각종 치즈:
쑘(Chaumes) - 주황색으로 보이는 프랑스산 소젖으로 만든 치즈
까래 드 래스트(Carré de l'Est) - 표면이 하얀색으로 보이는 치즈, 처음에 브리인줄 알았다. 프랑스산 소젖으로 만든 치즈.
셍뜨 모르 드 뚜렌느(Sainte-Maure de Touraine) - 표면이 약간 검은색으로 싸인 원통형 모양의 치즈, 프랑스산 염소젖 치즈.
그리고 치즈와 같이 Jacob's cream crackers를 줬는데 이 크래커는 개인적으로 매우 추억의 크래커이다.
왜냐하면 어릴때 월리스와 그로밋 A Grand Day Out 을 보면서 월리스가 치즈랑 크래커를 먹는게 정말 너무나 맛있어 보이는 것이었다. 그래서 언제나 나도 저렇게 치즈와 크래커를 먹어봐야지 하고 생각했었다.
<월리스와 그로밋 A Grand Day Out - 크래커가 가득 찬 선반> <A Grand Day Out - 달에서 치즈를 잘라서 크래커랑 먹는 월리스> 그러다가 몇년전에 캐나다에서 장을 보다가 마트에서 정말 우연하게! 저 Jacob's cream cracker를 발견했는데 그 순간 알았다. 어! 월리스와 그로밋 크래커다!
그래서 그 당시에 사서 먹어보고는 다시 사먹은 적이 없는데..정말 오랫만에 이 크래커가 치즈와 함께 나와서 그 순간 추억에 휩싸였다 ㅋㅋ
내 개인적인 생각에 치즈에 가장 잘 어울리는, 너무 짜거나 맛이 강하지 않으면도 과하게 바삭바삭하지 않으면서 도톰한 (그래서 좋아하는) 크래커라고 생각한다.
<Jacob's Cream Crakers - 구글이미지> 여담으로 Carr's 크래커도 정말 좋아하긴 하는데 더 작고 얇아서 탄수화물 중독자 입맛에는 이 Jacob's 크래커가 더 좋았다. ㅎㅎ
치즈와 크래커에 완전 흥분해서 이야기가 심하게 딴데로 샜는데, 결론은 저녁 스테이크 정말 맛있었지만 디저트도 정말 만족스러웠다는 것!
그리고 디저트 + 간식을 먹으면서 한동안 보고싶었으나 기회가 안 되어서 보지 못한 드래곤 길들이기 3편 감상!
생각보다 재미있었다...후속편은 잘 만들기 쉽지 않은데(토이스토리와 니모를 찾아서 제외, 이 영화들은 후속편이 나았다.) 이번편은 첫번째 편처럼 신선한 충격을 주진 않았지만 꾸준한 귀여움이 있었다.
Toothless의 여자친구(Light Fury)가 나오는데 둘이 꽁냥꽁냥 하는게 넘나 귀여운것.
마지막도 감동이었습니당.
사실 나는 비행기에서는 거의 잠 안자고 (자야 함에도 불구하고!) 안자고 영화보고 창밖을 바라보고 하는걸 즐긴다.
그래도 비지니스석을 타 봤으니, 완전히 누워지는 의자를 한번쯤을 즐겨야 할 것 같아서 의자를 완전 눕히고 잠시 누워있었다. 한시간정도 잤나? 갑자기 뭔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벌떡 (정말 민망할 정도로 벌떡! 하고 일어났다 ㅋㅋ ㅠㅠ) 일어났더니 승무원분들이 쿠키를 나눠주고 계셨다..
그래서 잠도 덜깬 상태에서 주신 쿠키를 받았다. (뭔가 쿠키 먹으려고 죽자사자 일어난 느낌이어서 부끄러웠다.)
하나는 화이트 초코 쿠키였고 하나는 초콜렛 칩 쿠키인것 같았는데 둘다 엄청 기름지고 딱딱한? 바스러지는 쿠키였다. 그리고 초코칩 쿠키가 더 맛났다..쿠키는 약간 아쉬웠다. 나는 기름이 너무 묻어나지 않는 부드러운 쿠키를 좋아해서 사실 받았기 때문에 또 입에는 넣었찌만 별로였다. 안먹어도 그만일뻔 한 쿠키.
그리고 이 야밤에는 슬슬 라면 끓여달라고 해서(비지니스석 부터는 라면을 끓여 준다고? 들은 것 같다) 먹는 사람들 생겨서 라면 냄새가 폴폴 나기 시작했다.
나는 라면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배도 너무 불러서 패스!
메뉴상에서는 간식으로 마르게리따 피자 이런것도 있는것 같아서 아마 달라고 하면 주는 것 같았지만 난 따로 요청하지 않았다.
쿠키 먹고 영화 몇편을 더 봤다.
업사이드 (The Upside)--프랑스 영화인 Untouchables 를 리메이크 한 영화! 완전 재미있었다!
덤보 --보다가 그만둠
아가사 크리스티와 살인의 진실( Agatha and Truth of Murder) --한국에서는 개봉 안한 영화인듯, 아가사 크리스티가 직접 등장해서 오래된 살인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
그러다 보니 서서히 아침의 시간으로 넘어와서 창 밖에 하늘이 밝아지는걸 구경했다.
이래서 난 정말 창가 자리가 좋다. 보통 화장실 갈 때 사람들을 넘어가거나 불편을 끼쳐서 통로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다행히도 비니지스석은 의자 사이 공간이 넓어서 옆 사람이 자고있는데도 깨우지 않고 지나갈 수 있었다.
화장실 가는 길에 보니 비지니스 라운지가 이렇게 있었다.
비지니스 라운지에는 바 위에 간단한 샌드위치 같은 간식도 계속 두는 것 같았다. 아마 가격도 무료일것 같은데 물어보진 않았다.
그리고 창문 옆으로 일반 좌석이 아니라 소파같은 그런 좌석이 있어서 거기에 한번 앉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사람이 없을때는 너무 피곤했고, 나중에는 어떤 여자분이 거기서 노트북으로 작업하고 있어서 앉을 기회가 없었다.
만약에 기회가 된다면 비지니스 라운지에 앉아서 술을 한잔 마시면서 창밖을 바라보고싶다 (ㅋㅋ)
비지니스 라운지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뒤척이다가 다시 하늘도 보다가 하다보니 대망의 아침식사가 시간이 도래했다.
방송에서는 착륙 두시간 반 전쯤 제공된다고 하였으나 실제로는 두시간 전 나왔다.
계속 누워있고 먹기만 한 고로 배는 전혀 고프지 않았지만 오믈렛이 정말 너무 맛있어서...다 먹고싶었다.
그러나 아쉽지만 배가 부른데 억지로 먹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남겼다. 근데 정말 매우 맛있었다.
빵은 세 종류 중 선택할 수 있다. 크로아상, 브리오쉬, 그리고 호박빵인데, 처음에 고를 때 브리오쉬가 제일 맛있어 보여서 그걸 골랐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굉장히 건조하고 맛 없었다 (빵은 실망).
약간 실망하고 있는데 중간에 승무원 분이 돌아다니시면서 빵 더 드시겠냐고 물어보시길래 이때 호박빵 한 슬라이스를 골랐다. 이 빵은 나름 괜찮았다. 빵을 사랑하시는 분이시라면 브리오쉬는 피해가시고 크로아상이나 호박빵을 고르시길 바란다.
요구르트는 블루베리와 포도를 선택할 수 있는데 블루베리를 선택했다. 요플레 요구르트를 사용했고 맛은 예상한 맛. 사실 굳이 뜯을 필요도 없었지만 주는건 다 맛이라도 보자 하는 마음으로 약간 먹었다.
아침 식사중에 과일도 주셔셔 과일도 받고 커피도 나와서 커피도 받았다 (이번에는 풀카페인 커피로)
오렌지, 사과, 배 이렇게 한점씩 주시는데 다 맛있었다! 이렇게 일일히 깎아서 나오는데 아마 조리하는 공장이 따로 있겠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손으로 한게 아닐까 싶었다. 정말 많은 사람의 수고가 들어간 한끼 식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아침을 먹고 치우고 나니 도착할 시간이 다 되었다..
이 하늘은 마지막으로 구름을 뚫고 하강하기 전 한 컷.
즐겁고 아쉬웠다. 다음에는 요행으로 비지니스를 타게 될지 아니면 마일리지를 모아서일지, 아니면 돈을 열심히 모아서 타게될지 모르겠지만. 다음번까지 안녕!
비행기 내려서 입국심사대로 가는 길이었나? 아마 그랬던 것 같은데 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나오는데 미국 국기가 걸려있었다.
찍을까 말까 ㅋㅋ 너무 관광객 같아 보이잖아! 하는 마음이 들어서 안찍으려고 했는데 옆 에스컬레이터에 있던 다른 여자분이 찍길래 나도 그냥 찍었다. 와하하..
무사히 ESTA로 입국 하였답니다.
이것으로 미국향 비지니스 탑승기를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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